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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지아 단속처럼 '마구잡이' 급습...아이들 보는 앞에서 끌려간 교사 [지금이뉴스] / YTN

2025-11-06 0 Dailymotion

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전역에서 무차별적으로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(ICE) 요원들이 유치원 건물 안까지 쫓아 들어가 학부모와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사를 잡아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(WP)는 5일(현지시간) 오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사립 데이케어(어린이집)·프리스쿨(유치원)인 `라이토 데 솔`에서 교사가 체포된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"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ICE 요원이 학교 부지로 들어간 최초의 사건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카고의 비교적 부유한 동네에 위치한 이곳은 스페인어 몰입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중남미 출신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와 현장을 촬영한 영상 등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여성 교사는 이날 오전 한 승용차의 조수석에 앉아 이곳으로 출근 중이었고, 승용차 뒤로 ICE 요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SUV가 뒤따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교사가 건물 안으로 들어온 후 검은 조끼를 입은 ICE 무장 요원들도 유치원 건물 내 로비로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붙잡힌 교사는 스페인어로 "(합법적인 체류를 증명하는) 서류를 가지고 있다"고 소리쳤지만, ICE 요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건물 밖으로 이 교사를 끌고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의 체포 과정은 아이들도 볼 수밖에 없었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 채 황급히 아이들을 데리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교사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주차장으로 나와 동료와 세 살배기 학생과 함께 30분간 차량에 숨어 있었다고 떠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자녀를 보내는 타라 구다르지는 교사의 아이를 등원시키다 교사의 체포 직후 혼돈에 빠진 유치원의 모습을 목격했다며 "아이들, 선생님, 학부모가 방에서 모두 울고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WP는 이전에는 학교가 `민감 장소`로 분류돼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공권력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월 이 정책을 폐지해 ICE 직원이 학교, 교회, 병원에서 이민 단속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교내 체포 사례는 거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안보부도 학교를 표적으로 삼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에 대해 트리샤 맥러플린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해당 여성이 "현관"에서 체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061508311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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